'4차 연장전 짜릿한 버디' 황유민, KLPGA 최종전 우승 피날레…올해 대만·미국·한국에서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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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스타플레이어 황유민(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황유민은 작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2023년 루키 시즌(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부터 3년 연달아 국내 투어에서 1승씩 쌓는 꾸준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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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내년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스타플레이어 황유민(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 서-남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한 황유민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씩 줄인 이동은(21), 임희정(25)과 54홀 정규 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 1차와 2차 연장에서는 세 선수 모두 파를 적었다.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홀컵을 옮긴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절호의 1.2m 버디 기회를 놓친 데 이어 임희정의 0.7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갔다.
이동은과 황유민, 장타자끼리 맞붙은 4차 연장. 이동은의 8.5m 버디가 홀을 비켜 지나가 파로 마무리했고, 이를 지켜본 황유민의 짜릿한 6.4m 버디 퍼트가 떨어지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유민은 작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2023년 루키 시즌(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부터 3년 연달아 국내 투어에서 1승씩 쌓는 꾸준함을 보였다.
아울러 황유민은 올해 3월 초 타이완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신지애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0월 초에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를 1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획득한 황유민은 KLPGA 투어 2025시즌 상금 10위(6억8,080만9,339원)로 13계단 도약했다.
앞서 2023년 시즌 상금 11위(6억5,542만9,334원), 2024년 4위(10억5,104만2,290원)였다. 이를 포함해 KLPGA 정규투어에서 공식적으로 72개 대회에 참가해 통산 상금 23억8,728만963원을 모았다.
이번 우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황유민은 대상 포인트 16위(260점)로 11계단 올라섰다.
황유민은 2025시즌 KLPGA 투어 20개 대회에 나와 18번 컷 통과했으며, 우승과 준우승, 3위를 각각 한번씩 기록했다. 그리고 총 6번 톱10에 들었다.
특히 바로 직전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직후 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과 에쓰오일 대회에서 2주 연달아 컷 탈락한 이동은도 우승 경쟁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동은은 올해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준우승 2회와 3위 1회를 포함한 11번 10위 이내 진입했다. 대상포인트 5위, 시즌상금 6위다.
3년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임희정은 이번 대회 공동 2위, 올해 최고 성적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3위 2회를 포함한 총 8차례 톱10에 입상하면서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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