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용인→부산 6시간 버스 문제없나, 美 콧수염 국대 설명하다 "나에게 짧게 느껴진다, 그래도 2시간으로 줄어들면"

이정원 기자 2025. 11. 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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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카일 러셀./KOVO
대한항공 카일 러셀./KOVO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나에게 6시간 이동은 짧게 느껴진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4점(블로킹 4개, 서브 2개) 공격 성공률 62.22%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승점 12(4승 1패)를 기록하며 남자부 선두로 등극했다.

러셀의 1라운드는 아름다웠다. 5경기 117점 공격 성공률 55.49% 세트당 서브 0.579개를 기록 중이다. 서브 1위, 공격 성공률 3위,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후 러셀은 "다른 선수들이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많은 기여를 해준다. 부담감을 많이 내려놨기에 자유롭게 경기를 임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의 부산 홈 개막전이었다. V-리그 경기가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OK저축은행도 OK저축은행이지만, 대한항공도 이날 경기를 위해 이틀 전에 부산으로 내려와 경기를 준비했다. 무려 6시간의 대장정이었다.

대한항공 카일 러셀./KOVO

그러나 러셀은 "나에게 6시간 이동은 짧게 느껴진다. 버스 안에서 각자 루틴, 체력 관리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틀 전에 와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6시간 버스 타고 가는 건 문제가 없지만, 2시간 정도로 줄어든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부산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날 서브 1개만 추가했다면,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다.

러셀은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기록을 냈다는 건 경기 끝나고 들었다. OK저축은행과 좋은 경기를 했고,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뛰어 재밌었다. 경기를 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많은 에너지를 느꼈다. 지석이와 마찬가지로 다음 경기에서 꼭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한항공은 러셀 외에도 임동혁이라는 든든한 아포짓 스파이커가 있다. 임동혁은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고, 우리카드전에서 25점을 올리며 러셀의 부진을 훌륭하게 메웠다.

대한항공 카일 러셀./KOVO

러셀은 "임동혁 선수가 V-리그를 그리워했다고 들었다. 임동혁을 상대로 만났을 때 재미가 있었다. 같이 있기에 즐겁게 하고 있다. 임동혁은 좋은 아포짓이다.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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