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들었던 '비디디' 곽보성, 끝내 '롤의 신' 페이커는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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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디디' 곽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는 바로 '소년가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관문에서 '롤의 신'이라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에게 막혀 소환사의 컵을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비디디는 팀의 중심을 늘 지켰다.
비디디는 결승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지만 하늘은 끝내 그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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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해 '비디디' 곽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는 바로 '소년가장'이었다. 시즌 초반, 쓰러져가는 팀을 홀로 지탱했고 팬들은 그를 향해 '우주를 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디디가 중심을 지켜준 사이 KT는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끝내 꿈의 무대인 롤드컵 결승에 왔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관문에서 '롤의 신'이라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에게 막혀 소환사의 컵을 들지 못했다.

KT는 9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청두 동안호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T1과의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창단 13년 만에 첫 롤드컵 우승을 노렸던 KT. 1세트를 패했지만 2,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꿈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고 결국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비디디에게 이번 시즌은 팀의 별명처럼 롤러코스터 같았다. 시즌 초반에는 팀이 흔들리면서 모든 부담이 그에게 쏠렸다. 거듭되는 패배와 부담감에 천하의 비디디도 부담감을 호소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비디디는 팀의 중심을 늘 지켰다. 그 사이 KT는 조금씩 성장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젠지를 꺾고 롤드컵 3시드를 확보했고 롤드컵에서는 창단 첫 결승에 올랐다.
비디디는 드라마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이미 수많은 도전자를 울린 페이커가 있었다. 비디디는 결승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지만 하늘은 끝내 그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오른 결승 무대에서 그는 우승 대신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비디디의 이름은 이미 빛났다. 팀이 무너질 때 중심을 잡았고, 누구보다 묵묵히 승리를 향해 걸었다. 페이커의 3연패를 막아내진 못했지만, 그의 올 한 해는 분명 박수받을 만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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