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 T1 김정균 감독, 우승 공은 ‘선수·코치’…3연패 진짜 숨은 공신 [SS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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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줘서 고맙다."
우승 후 마이크를 잡은 T1 김정균 감독의 눈가는 촉촉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품으며, 코칭 스태프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스스로 경신했다.
김 감독은 "우승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 팬들 모두 감사하다"면서 "특히 이번에 임재현 코치가 3회 연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업적을 기념하는 와드 스킨이 나오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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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코치진·팬들 덕분에 우승
“우승 해줘서 정말 고맙다”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줘서 고맙다.”
우승 후 마이크를 잡은 T1 김정균 감독의 눈가는 촉촉했다. 목소리도 잠시 떨렸다. 그 떨림 속에는 한 시즌 내내 견뎌낸 무게가 있었다.
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4·5세트를 내리 가져온 역전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T1은 통산 6번째 월즈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품으며, 코칭 스태프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스스로 경신했다. 그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3연패의 완성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2019년 T1을 떠났다가 2023년 다시 돌아왔다.

복귀 첫해 곧바로 월즈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까지 이어진 상승 곡선은 ‘우연’이 아닌 ‘지도자의 저력’임을 증명했다.
김 감독은 “올 한 해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T1은 평탄한 시즌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프링 시즌 초 팀 내 주전 경쟁, CEO(최고경영책임자)의 외압,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아쉬운 준우승, LCK 플레이오프서 일찍 탈락하며 흔들린 팀 분위기까지. 이 모든 과정 속에서도 팀은 무너지지 않았고 버텼고, 끝내 웃었다.

김 감독은 “우승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 팬들 모두 감사하다”면서 “특히 이번에 임재현 코치가 3회 연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업적을 기념하는 와드 스킨이 나오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꺼냈다.
2025년 T1은 또 한 번 왕조를 증명했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유산을 직접 쟁취하는 감독’이 됐다. 그리고 그는 끝내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이들의 왕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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