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인터뷰] '30년 헌신' 고양시청 전설 최종근 감독, 韓 역도 뒤에는 언제나 그가 있다

1987년 창단된 고양시청 역도팀은 한국 역도의 위상을 지탱해온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한국 역도의 레전드인 장미란을 배출한 고양시청은 현재 한국 역도 최고 스타인 박혜정을 보유한 팀으로, 늘 한국 역도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종근 감독이 지휘하고, 이세원 코치가 지도하는 고양시청 팀은 국내외 숱한 대회들을 우승하며 한국 역도를 빛내고 있다. 더불어 역도 대중화와 봉사활동에도 힘쓰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찬사를 받기 충분한 고양시청 역도팀의 핵심 구성원들을 STN 취재팀이 만났다.
[STN뉴스=고양] 이형주 기자┃한국 역도의 성과 뒤에는 최종근 감독이 있다.
지난달 11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국제역도연맹(IWF)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 역도사에 새겨질 성과가 만들어졌다. 박혜정이 여자 +86kg급에서 박혜정은 인상(스내치) 125kg, 용상(클린 앤 저크) 158kg을 들어올려 합계 283kg으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이룩했다.
국내 대회에서의 성과도 찬사받을만하지만,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선수권에서 3관왕을 거머쥐었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였다. 특히 2023년 리야드 세계 선수권에 이은 두 번째 세계 선수권 3연패로 한국 역도사에 아로새겨질 업적이었다.

한국 역도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자 79kg급에서는 손현호(광주광역시청)가 용상에서 198kg을 들어올려 용상 동메달을 안겼다. 또 남자 110kg+급에서 송영환이 용상 235kg, 합계 410kg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한국 역도의 이런 성과 뒤에는 현 대한역도연맹 부회장으로 세계선수권 총괄 단장으로 선수단을 지휘한 최종근 감독이 있었다. 고양시청 감독이기도 한 최종근 감독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 역도의 이번 성과에 이바지했다.
최종근 감독은 고양시청에 평생을 헌신한 레전드다. 1996년 1월 고양시청 역도팀에 입단한 그는 8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등 많은 대회에서 입상하며 고양시청의 이름을 알렸다. 숱한 상을 휩쓴 그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모했다.
2003년부터 지도자로 고양시청에 헌신한 최종근 감독은 최성용 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함께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을 가르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한국 역도사를 새로 쓴 장미란을 배출한 이후에도 최종근 감독의 스타 발굴은 계속됐다. 올림피언 진윤성, 박주효. 거의 대회를 휩쓸고 있는 박혜정. 최근에는 전국 대회 2관왕에 빛나는 박주현까지. 그가 찾고, 그가 가르친 선수들이 역도계에 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역도와 관련한 전방위적인 헌신과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부 체육 훈장 '맹호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근 감독은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저 역도를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소탈한 소감만을 남겼다.
실제로 최종근 감독은 이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30년 동고동락 중인 고양시청에서 제자들을 위해 발로 뛰고, 헌신적인 지도를 펼치고 있다. 데이터적인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훈련도 전수하고 있다. 이런 최종근 감독의 지휘에 이세원 코치의 지도가 더해져 고양시청은 승승장구 중이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 출전 및 메달 획득, 2025 전국체전 12개 메달 수확, 경기도체육대회 역도 부분 20연패 등 화려한 성과들이 최종근 감독의 노력 아래 만들어졌다.
최종근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쏟아졌지만, 그의 마음은 한결같이 고양시청만을 향했다. 그는 "고양시청만을 바라봤다"라고 돌아봤다.
왕좌는 오르는 것만큼 지키기가 쉽지는 않다. 세계 각국의 역도 수준이 오르고 있고, 각 실업팀들의 실력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많은 상황 속에서 왕좌를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고양시청에는 늘 이런 힘든 도전을 완수해냈던 최종근 감독이 있다. 최종근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고, 고양시청도 그 덕분에 흔들리지 않았다. 전설의 존재로 고양시청의 미래도 언제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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