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확실한 전역신고는 없다! 36라운드 승부 가른 전역생들의 결승골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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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생들이 팬들 앞에서 확실한 전역 신고를 했다.
8일 펼쳐진 K리그1, 2 8경기 중 3경기가 전역생들의 발 끝에 의해 결정이 났다.
6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K리그2 경남의 구세주도 전역생이었다.
'전역자는 새로운 영입이나 다름없다'는 말대로, 전역생들은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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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펼쳐진 K리그1, 2 8경기 중 3경기가 전역생들의 발 끝에 의해 결정이 났다.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대관식으로 관심을 모은 전북-대전전의 주인공은 이동준이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교체투입된 이동준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뽑았다. 최우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동준은 팬들 앞에서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전북은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까지 묶어 3대1 승리 챙기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의미 있는 골이었다. 전북에 전진우 송민규 이승우 등 좋은 측면 공격수들이 있었지만, 이동준 같이 빠른 유형은 없었다. 츄마시를 데려와 그 약점을 메우려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전북팬들이 이동준의 존재를 그리워한 이유다. 사실 이동준은 전북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3년 헤르타 베를린에서 영입된 이동준은 전북 공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4년 3월 울산HD전에서야 리그 첫 골을 넣었을 정도다. 군복무를 마친 이동준은 복귀 첫 경기였던 1일 강원 원정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첫 홈경기서 골까지 넣었다. 스타일상 이동준은 다음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페르소나가 될 공산이 크다.
박상혁도 골로 강원 팬들에게 복귀를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친정팀' 김천이었다. 전반 30분 이상헌이 왼쪽을 파고들며 컷백을 시도했고, 박상혁은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박상혁은 친정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박상혁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종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6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K리그2 경남의 구세주도 전역생이었다. 화성을 만난 경남은 숫적 우세 속에서도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는데, 후반 26분 원기종이 해결사로 나섰다. 브루노 코스타의 프리킥을 멋진 헤더로 연결했다. 원기종은 지금 K리그1, 2팀들의 엄청난 구애를 받고 있는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역자는 새로운 영입이나 다름없다'는 말대로, 전역생들은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아직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의 가장 큰 변수임에 틀림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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