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6골… 회춘한 33세 골잡이 웰백의 회상, "내가 11년 전 '탈맨유'했던 이유를 알려주마"

김태석 기자 2025. 11. 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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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은 웰백을 세 경기 연속 왼쪽 윙 포지션에서 기용했으며, 이는 웰백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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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웰백은 당시 자신이 본래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기용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웰백은 2008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홈그로운 유스'의 상징적인 선수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세대교체와 함께 입지가 흔들렸고, 이후 루이 판 할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잃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은 웰백을 세 경기 연속 왼쪽 윙 포지션에서 기용했으며, 이는 웰백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선택이었다. 결국 웰백은 2014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웰백은 "그때 나는 주로 왼쪽 윙에서 뛰었고, 4-4-2 시스템에서는 경기 흐름에 전혀 영향을 미치기 어려웠다"라며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팀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진 않았다. 본래 포지션에서 뛰었다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이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내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라며 이적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현재 웰백은 브라이튼 소속으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꾸준한 득점력에 힘입어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현지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다. 웰백은 "데뷔 17년이 지난 지금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골을 넣는 것이 여전히 기쁘다"라며 "여전히 골잡이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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