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케데헌 ‘골든’, 그래미 본상 후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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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주제가 '골든(Golden)'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인 '그래미 어워즈' 본상(general fields)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 시간)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가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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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은 5개 부문 후보에 지명돼
수상땐 K팝 아티스트중 첫 사례
美언론 “K팝 예술적 가치 평가 시작”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주제가 ‘골든(Golden)’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인 ‘그래미 어워즈’ 본상(general fields)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파트’는 그래미에서 대상 격인 3개 부문 가운데 2개나 등재됐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즈가 합작한 걸그룹 캣츠아이도 ‘베스트 신인상(Best New Artist)’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본상 진출 대열에 합류했다. 미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에 올랐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와 함께 미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음악적 완성도를 중시해, 후보 지명만으로도 영예로 여겨질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다. K팝에선 방탄소년단(BTS)이 2021∼2023년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K팝의 그래미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K팝이 드디어 주요 부문에서도 지명됐다”며 “투표자들이 K팝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예술적 가치(artistic merit)’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포브스는 “아파트와 골든의 지명은 역사적이지만 놀랍지 않다”며 “그래미 후보로 가장 자격이 있는 곡들”이라고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지금까지의 K팝이 팬덤 중심 열풍이었다면, 이번 후보 등재는 현지의 폭넓은 인기와 감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며 “다만 두 곡 모두 주로 영어 가사로 이뤄진 팝 스타일이라 그래미가 K팝을 받아들이는 ‘한계선’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6년 2월 1일 미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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