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김선형 결장’ KT, 시즌 첫 위기 봉착

이수복 2025. 11. 1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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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시즌 첫 위기에 봉착했다.

KT는 전날 KCC와의 경기를 치르고 이날 소노와 백투백 경기를 소화했는데 시즌 첫 연패는 물론 주장 김선형(187cm, G)의 결장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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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시즌 첫 위기에 봉착했다.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63-85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순위도 5위로 처졌다.

KT는 전날 KCC와의 경기를 치르고 이날 소노와 백투백 경기를 소화했는데 시즌 첫 연패는 물론 주장 김선형(187cm, G)의 결장도 컸다.

문경은 KT 감독은 김선형의 상태에 대해 “발뒤꿈치 부상이 있다. SK 시절부터 안고 있었다. 진통제를 먹었는데 통증이 남아있어 휴식 차원으로 결장한다. 비시즌 동안 훈련에 참여했고 시즌 들어오면서 누적이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KT는 김선형이 빠지자 2군에 있던 박지원(191cm, G)을 급하게 엔트리에 올리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KT는 소노에게 일방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김선형이 빠진 공백은 컸다. 조엘 카굴랑안(172cm, G)이 혼자 경기 조율을 했지만, 소노 이정현(188cm, G)에게는 역부족이었고 달리는 농구도 어색했다.

무엇보다 소노에게 리바운드 47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하윤기(204cm, C)와 아이제아 힉스(203cm, C)가 소노 수비에 고전하면서 네이던 나이트(202cm, C)와 케빈 켐바오(194cm, F)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쉽게 실점했다.

KT는 후반 들어 박지원(191cm, G)과 정창영(193cm, G)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3연패를 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은 팀 리바운드와 턴오버다.

KT는 3연패 기간 동안 상대에게 평균 44.3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수비의 허점이 드러났다. 하윤기 홀로 5번 역할을 하면서 포스트 플레이가 단조로운 것도 있고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202cm, F)가 상대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또 이번 백투백 홈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14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상대에게 실점 빌미를 제공한 모습이 나왔다.

문경은 KT 감독은 “오늘은 준비를 잘못해서 완패했다. (김)선형이 없어도 B플랜을 준비했는데 3연패까지 이어졌다. 안타까운 것은 상대방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전반에만 오펜스 리바운드 15개를 허용한 게 소노의 기를 살려줬다. 1~2쿼터는 잘못된 경기를 했다. 부상자도 나오고 연패를 해서 빨리 분위기를 추스를 것이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과연 KT가 김선형이 없는 상황에서 연패를 끊고 반등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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