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해결사 자처한 켐바오, 소노의 핵심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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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켐바오(194cm, F)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소노의 승리 요인에는 이정현과 나이트와 함께 공격을 이끈 켐바오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켐바오는 2쿼터에는 공격 기회를 많이 갔지는 못했지만, 본인이 올린 5점은 소노 리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었다.
소노는 2쿼터에는 나이트 대신 제일린 존슨(204cm, C)을 투입하며 포스트 구성을 바꿨는데 켐바오는 존슨의 스크린 플레이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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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켐바오(194cm, F)가 해결사로 나섰다.
고양 소노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5-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소노는 경기 초반부터 KT의 높이를 공략했고 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앞선의 이정현(188cm, G)이 볼 핸들러로서 공간 창출에 나섰고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202cm, C)가 포스트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4쿼터 중반 이후 소노는 KT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고 20여점 차의 리드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이날 소노의 승리 요인에는 이정현과 나이트와 함께 공격을 이끈 켐바오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켐바오는 1쿼터부터 본인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켐바오는 1쿼터 초반 탑에서 드리블 이후 코너에 자리 잡은 이정현에게 패스 연결을 통해 3점을 어시스트 했다. 이어 켐바오는 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정희재(195cm, F)와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받은 패스를 최승욱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켐바오는 2쿼터에는 공격 기회를 많이 갔지는 못했지만, 본인이 올린 5점은 소노 리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었다. 소노는 2쿼터에는 나이트 대신 제일린 존슨(204cm, C)을 투입하며 포스트 구성을 바꿨는데 켐바오는 존슨의 스크린 플레이를 이용했다. 특히 켐바오는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존슨이 하윤기를 유인하자 우측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드 폭을 넓혔다.
이후 켐바오는 임동섭의 리바운드에 이은 패스를 받아 가볍게 슬램덩크를 완성 시키는 등 전반 내내 내외곽에서 자신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에 몸을 예열시킨 켐바오는 3쿼터부터 득점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켐바오는 3쿼터 8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정희재(195cm, F)의 패스를 받아 페인트 존에서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이어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이정현과 나이트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우측 코너에서 외곽을 던지며 KT를 무력화시켰다.
켐바오는 승부의 추가 소노로 기운 4쿼터에도 열정이 넘쳤다. 켐바오는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존슨의 스크린 플레이에 의한 어시스트로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KT 아이제아 힉스(202cm, C)를 상대로 스틸에 이어 다시 외곽을 넣으며 물오른 슛감을 보여줬다.
본인의 역할을 마친 켐바오는 4쿼터 후반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켐바오는 33분 33초를 뛰면서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KBL 2년 차를 맞는 켐바오는 포워드 자원이 약한 소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켐바오는 이정현과 나이트와의 삼각 편대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이 욕심부리는 것보다 좋은 기회를 팀원들과 공유한 점이 이번 시즌 눈에 띈 점이다.
켐바오는 기록적인 면에서도 변화가 있는데 시즌 초지만 야투 성공률(42.9%)와 평균 리바운드(7.5개)로 지난 시즌(야투 성공률 40.7%, 평균 리바운드 6.7개)보다 향상되었다.
소노가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팀 적응을 마친 켐바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켐바오가 상대 팀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이날 보여준 플레이를 시즌 내내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다.
켐바오가 하위권에 처진 소노를 구해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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