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대관식, 그리고 이별..황유민 "세계 1위와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이제부터"

김인오 기자 2025. 11. 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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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임희정, 이동은과 함께 공동 선두로 54홀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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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KLPGA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
내년 LPGA 투어 진출 앞두고 '유종의 미'
"KLPGA 경험이 큰 자산 될 것"
황유민이 9일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MHN 김인오 기자) '돌격 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임희정, 이동은과 함께 공동 선두로 54홀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이후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황유민은 3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다가 4차 연장에서 6.4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이다.

황유민이 9일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황유민은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다음 연장 홀을 생각하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 거리가 덜 나갈 거라 판단했는데, 마지막에 버디가 들어가 정말 짜릿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KL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의 우승이라 더 뜻깊다. 

올해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는 1승이지만 지난 3월 대만여자골프투어 시즌 개막전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10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롯데 챔피언십 우승은 LPGA 투어 진출 꿈을 실현시켜줬다.

황유민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어 마지막 대회에서는 꼭 해내고 싶었다"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민이 9일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어 황유민은 "지난 3년간 KLPGA 투어에서 뛰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 빨리 LPGA 투어에 가고 싶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KLPGA 투어 경험이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거침 없는 공략으로 '돌격 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황유민. 하지만 큰 무대에서는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공격적인 게 아니라 조금 무모했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상황에 맞게 공격과 안전을 구분해 더 현명하게 경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많은 팬들이 황유민을 따랐다. 황유민은 팬들과 손을 맞잡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은 제가 잘 치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팬분들이 더 기뻐하고 우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다. 3년간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황유민이 9일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후원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유민은 "롯데 챔피언십 우승 후 회장님이 직접 불러 축하해주셨는데, 그때 '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인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제 황유민의 다음 무대는 미국이다. 그는 "LPGA 투어에서는 우승보다 먼저 적응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인 만큼 세계 1등,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각 부문 타이틀도 확정됐다. 상금왕은 홍정민(13억 4152만 원), 신인상은 서교림, 평균타수 1위는 대상 수상자 유현조, 다승왕은 홍정민·방신실·이예원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사진=파주,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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