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여파’ 강원 아파트 분양시장 급랭

신예림 2025. 11. 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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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강원도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강원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5.6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아파트 분양 수요를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도로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10·15 대책으로 인한 분양시장 타격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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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전망지수 34.4p 하락
수도권 규제 영향 수요자 부담
전국 평균 72.1 전월비 19.4p↓
▲ 아파트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강원도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집값 양극화를 잡기 위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진 대출 규제 강화가 비수도권 지역에 풍선효과는커녕, 오히려 수요 심리만 위축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강원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5.6으로 파악됐다. 전달(90.0) 대비 34.4p나 하락한 수치다.

이는 전국에서 울산(35.7p)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0.0)과 비교했을 때는 4.4p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수도권 규제 영향으로 인한 수요자 부담이 강원 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까지 번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규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수도권에 비해 하락 폭은 작다”면서도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 여파와 똘똘한 한 채 현상 가속화로 다주택자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아파트 분양 수요를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도로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10·15 대책으로 인한 분양시장 타격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강원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0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평균 72.1로 전월 대비 19.4p 하락했다. 수도권은 26.9p, 비수도권은 17.7p 하락했다. 또한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6.2p,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7p 하락한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8.9p 상승해, 주택 공급전망이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강원도 내 미분양 주택은 3284가구 집계됐다. 이는 전달(3190가구) 대비 94가구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2월(4408호) 이후 9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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