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펫로스 증후군 척도=34점 "그냥 두면 트라우마 된다"('미우새')

배선영 기자 2025. 11.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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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방송인 배정남이 벨의 빈자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병원을 찾아 벨을 잃은 슬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배정남은 "예상보다 고통이 세더라. 나만 유독 이런 것인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있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산책을 하라고도 하던데 막상 산책을 해도 모두 벨과 함께 했던 공간이라 더 슬프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펫로스 증후군 척도 검사를 받게 된 배정남. 전문의는 "37점부터 위험 수준이라고 보는데 배정남 씨의 점수는 34점으로 나왔다. 그냥 두면 안 된다. 행복한 슬픔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슬픔만 남아서 강아지만 보면 슬프고 같이 간 공간으로 가면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이 되기도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할 여지도 있다. 꼭 극복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배정남은 "나아질 수 있다"라는 의료진의 말에 "나아지겠죠"라며 극복할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배정남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벨과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벨은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고, 배정남의 지극정성 간호 끝에 다시 걷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벨은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배정남은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했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라고 밝혔고,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장례를 치르는 모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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