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출근한 총리 때문에 일본 ‘워라밸’ 시끌

황진우 2025. 11.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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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임 총리 다카이치가 또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새벽 3시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총리 공저로 들어갑니다.

공저는 총리의 거주 공간인데, 아직 이사를 못 한 다카이치 총리가 이른 새벽 나타난 겁니다.

아직 취임 한 달이 안 된 일본 다카이치 총리,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8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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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신임 총리 다카이치가 또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새벽 3시 출근' 전례없는 행보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책임감에서 그랬다는 본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과 삶의 균형,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새벽 3시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총리 공저로 들어갑니다.

공저는 총리의 거주 공간인데, 아직 이사를 못 한 다카이치 총리가 이른 새벽 나타난 겁니다.

같은 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총리의 새벽 출근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쿠로이와 다카히로/입헌민주당 중의원/7일 : "(총리 출근에) 한 100명 정도 되는 분들이 필요했을 겁니다. 이분들 몇 시에 집에서 나왔을까요? 1시나 1시 반?"]

다카이치 총리는 첫 예산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전날 밤까지 답변 준비를 다 못해 부득이하게 일찍 공저로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7일 : "도와준 비서관, 그리고 숙소에서 공저까지 따라와 준 경호원, 운전사분들께 폐를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을 때 '일과 삶의 균형'을 버리겠다고 한 발언과 맞물리면서 일본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논란이 일자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주말에는 집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용실 가는 게 고민인데, 스스로 머리를 자르다 실패해 남편이 웃었다는 일화도 곁들였습니다.

아직 취임 한 달이 안 된 일본 다카이치 총리,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82%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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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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