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지난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화성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화성과 시즌 상대 전적 1승 1무 1패, 동률을 만들었다.
경남은 이날 이중민을 원톱에 배치했고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원기종과 이종언을 좌우에 배치했다. 전반 21분 이종언이 헤더 슛을 했지만, 화성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종언은 2분 뒤 화성 함선우의 퇴장을 유도해 내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종언은 중앙선 근처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화성 수비수 발에 맞은 공이 화성 진영으로 흘러갔다. 이종언은 스피드 경쟁에서 함선우에 한발 앞섰다. 다급해진 함선우는 이종언을 잡아끌어 넘어뜨렸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경고였지만 비디오(VAR) 판독 결과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돼 퇴장으로 정정됐다.
함선우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한 경남은 화성의 골문을 계속 노렸고 후반 26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화성의 반칙으로 오른쪽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원기종이 브루노 코스타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화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기종은 김천상무 전역 후 복귀 두 번째 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경남은 후반 39분 정충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화성 보이노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원기종은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경남은 승점 37(10승 7무 21패)을 기록하며 10위 화성(승점 39)을 2점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