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연승 행진 ‘급제동’

박희중 기자 2025. 11.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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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정관장에 셧아웃 완패
도로공사 이어 1R 2위 마감
AI페퍼스 외국인 주포 조이가 9일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강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KOVO 제공>

상승세를 타던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최하위 정관장에게 덜미가 잡히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AI페퍼스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8-25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4승 2패(승점 10점)를 기록한 AI페퍼스는 한국도로공사(5승 1패·승점 13)에 이어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GS 칼텍스를 연파하며 구단 통산 최다 연승을 이어가던 AI페퍼스는 외국인 주포 조이가 홀로 24득점 분전했지만 높이를 앞세운 정관장을 넘지 못했다.

1세트 팽팽한 흐름 속 17-13으로 앞섰지만 정관장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19-21로 역전을 허용했다. 21-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 1점을 따라갔지만 정관장 자네티의 공격에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정관장의 예리한 서브에 흔들리며 리시브 난조로 무너졌고, 주도권을 내준 3세트에서는 수비 불안과 범실로 대량실점하며 완패했다.

AI페퍼스는 오는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연승은 멈췄지만 지난 시즌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으로 상위권에 포진한 AI페퍼스의 코트 돌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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