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유격수 맡겨주면 자신 있다”…MLB FA 시장 ‘유격수 가뭄’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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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이 유격수 소화 가능성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이번 MLB FA 시장 상황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이며, 최근 2시즌 동안 공격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며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MLB 팀이 중용할 만한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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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앞두고 “팀에서 원하는 역할이라면 어떤 포지션이든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며 “만약 유격수로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MLB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 자원이 거의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이 대표 FA지만, 수비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이에 따라 다재다능한 내야 자원을 찾는 구단이 늘고 있으며, 송성문이 그 대체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송성문은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만큼, 제안 수준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키움 구단도 내가 충분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의 대우가 아니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도 송성문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이며, 최근 2시즌 동안 공격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며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MLB 팀이 중용할 만한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송성문은 “미국 현지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대표팀과 개인 훈련에 집중하면서 MLB 진출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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