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을 뛰든 40분을 뛰든 나의 역할에 변화는 없다”

잠실/이상준 2025. 11.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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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31, 200cm)의 자신감, 책임감이 모두 엿보이는 말이었다.

서울 SK 워니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SK의 75-67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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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상준 기자] 자밀 워니(31, 200cm)의 자신감, 책임감이 모두 엿보이는 말이었다.

서울 SK 워니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SK의 75-67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SK는 워니의 활약을 바탕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워니가 폭격한 경기 그 자체다. 팀이 3쿼터 기록한 11점 중 10점을 홀로 책임진 활약은, 특히 워니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좋은 승리였다. 3연승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주중 EASL 경기(11일 VS 홍콩 이스턴)로 인해 당분간 리그 일정은 15일까지 없다. 잘 쉬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워니의 위력은 경기를 치를수록 증가한다. 출전 시간은 3경기 동안 이전에 비하면 다소 감소(26분 26초, 31분 37초, 27분 32초)했지만, 공격의 적극성과 순도는 더 높다. 공교롭게도 워니가 여유를 가지고 부상에서 돌아온 4일을 기점으로 SK는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희철 감독도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같이 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도 (자밀)워니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중이다. 나도 그렇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

워니는 이에 대해 “부상으로 쉬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주는 것도 힘이 된다”라고 이야기하며 “쉬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많아지면 좋은 점이 많다. 그런 부분에 힘을 쓰려 하려한다. 아직까지 선수들이 날 잘 믿어준다. 나도 더 노력하고, 맞춰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출전 시간이 다소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30분을 뛰든 40분 뛰든 나의 역할에 변화는 없다. 해야할 것은 분명하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워낙 (대릴)먼로가 빈 시간을 잘 채워주고 도와준다.” 워니의 말이다.

쟁쟁한 외국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올 시즌에도 워니 천하는 이어진다. 그렇다면, 워니가 가장 눈여겨보는 경쟁자 외국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워니는 “지금 KBL 전체적으로 외국 선수들 모두가 경쟁력이 있고, 잘한다”라고 웃으며 “(아셈)마레이와 (앤드류)니콜슨 같은 경험 많은 선수는 늘 잘하고, 위력적이다. 새 얼굴인 (네이던)나이트, (헨리)엘런슨도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이 선수들 덕분에 KBL 전체적으로 수준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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