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력적으로 변해가는 워니, 전희철 감독의 생각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약이 된 느낌…”

잠실/이상준 2025. 11.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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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워니의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같이 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도 (자밀)워니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워니의 작은 변화를 이야기한 전희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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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상준 기자] 전희철 감독이 워니의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2번째 S-더비에서 75-67로 승리했다. SK는 이번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단독 6위(7승 7패)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는 경기다”라고 운을 떼며 “후반전에는 안 좋은 타이밍도 있었고, 밀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해줘야할 것들을 잘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는 모습이 제일 만족스럽다. 1쿼터에 큰 리드(31-15)를 잡은 것이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순조로운 경기 내용이었다. SK는 4쿼터 말, 잠시 추격을 허용(68-61)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주도권 싸움에서 앞서갔다.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리바운드 싸움(36-26)에서 압도했고, 삼성의 3점슛 성공률도 31%(8/26)로 낮췄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워낙 잘해준다. 팀마다 상대성도 중요하지만, 워낙 선수들이 2경기 동안 1쿼터 시작을 괜찮게 해줬다. 수비 집중력도 좋다. (안)영준이가 합류한 후로는 그런 것들이 잘 나온다. 전체적으로 최근의 경기들은 집중력들이 좋다. 선순환되고 있는 느낌이랄까”라고 웃었다.

‘워니 천하’ 자밀 워니의 위력은 여전하고, 더욱 강렬해진다. 워니는 이날 역시 32점을 폭격, 삼성의 추격 의지를 끊어버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상으로 한 차례 쉬어간 후에는 재충전까지 마친 듯 더욱 힘차게 뛰어다닌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같이 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도 (자밀)워니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워니의 작은 변화를 이야기한 전희철 감독.

그는 “1라운드에 했던 플레이에 비해 적극성이 좋아졌다. 공격에서 가져갈 수 있는 워니의 장점이 풋백 득점 같은 인사이드 파괴력이다. 그게 더 잘 나온다. 1라운드 때 다소 워니스럽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부상 이후에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 나는 늘 워니에 대해 좋게 이야기를 하고, 그래야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평가를 하는 게 맞다. 일단 내 생각은 좋다는 입장이다”라고 워니에 대한 긴 견해를 전했다. 굳은 믿음이 돋보였다.

대릴 먼로 효과도 전했다. 먼로는 워니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과거 안양 정관장 시절을 떠올릴만한 굳건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백을 메웠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 하나 때문에 팀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워니도 자신이 빠져있을 때 (대릴)먼로를 필두로 이외 선수들이 합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게 많은 것 같다. 본인도 팀의 하나된 모습을 보면서 적극성을 늘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주말 백투백 일정에서 모두 패배, 7위(6승 8패)로 내려앉았다. 김효범 감독은 “어제(8일) 백투백의 시작점에서 진 여파가 있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12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전까지 선수들 잘 쉬게 하고, 준비 잘하겠다”라는 짧은 총평을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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