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40일’ 난리 난 하늘길…‘대혼란’ 자초한 트럼프 [지금뉴스]

고은희 2025. 11. 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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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40일째로 접어들면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항공편 운항 감축을 지시한 지 이틀째인 현지 시각 8일 취소된 항공편은 1,460편에 달했습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6,000편을 기록했습니다.

감축 첫날인 7일에는 1,025편이 결항되고, 7,000여편이 지연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셧다운 장기화로 관제사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자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10%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교통부 장관은 더 많은 관제사가 출근하지 않을 경우 항공편을 20%까지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셧다운으로 인해 해외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들도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셧다운 여파로 유럽 미군기지에서 수천 명의 현지 직원들이 6주 전부터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5개 미군기지에서 10월분 급여를 받지 못한 인원이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독일이나, 스페인은 정부가 나서서 직원 급여를 대신 지급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셧다운 종료를 위해 미 상원은 일요일인 9일에도 이례적으로 회의를 열고 협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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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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