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수험생… 서울시내버스 수능날까지 파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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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하루 앞둔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 시내버스가 수능 당일까지 정상 운행을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9일 노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13일에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하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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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추가교섭 진행하기로
"쟁의행위 포함 일정 재정비"
통상임금 산정 입장차 여전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9일 노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13일에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하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노사간 임금협상은 여전히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통상임금 산정을 두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서울시와 운송조합 측은 임금개편을 먼저 실시한 이후 인상률 협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현재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막대한 임금부담으로 감원·감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노조측은 지속적으로 임금체계 개편 등은 현재 임금협상의 사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에서도 1심과 반대로 노조측의 주장이 수용되며 교섭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짧게 '준법투쟁'을 진행했지만 아직 '운행 중단' 수준의 쟁의행위에는 돌입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동아운수 판결 이후 성명문을 통해 "판결 이후에도 사업조합과 서울시가 노동조건 개선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일반버스와 전환버스를 포함한 모든 서울 시내버스의 전면 운행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 시내버스 64개사는 오는 12일 이후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61개사는 이미 지난 5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됐고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한 3개 회사의 노동조합 파업안도 내부 투표에서 모두 가결됐다.
노조측 관계자는 "토요일까지 노사간 물밑교섭이 있었고 오는 13일에 추가교섭 일정을 잡았다"며 "수능일까지 파업은 없지만 교섭이후 파업 등 쟁의행위를 포함한 일정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수능 대란' 등으로 사측을 압박했으며, 사측은 전날 노조와 집중 협의를 통해 수능일 파업이 없도록 공동성명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동성명문에서도 노사는 "지난달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노조의 주장에 대해 긴밀하고 심도 있게 교섭을 지속한다"는 내용을 명기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2025년도 단체협약 및 임금협정 체결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며 그간 진행이 미진했던 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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