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정관장에 완패…연승 행진 마감

양우철 기자 2025. 11.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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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정서 세트스코어 0-3 패배
세트득실률 앞서 1라운드 2위 마감
조이 24득점 분전…지원 부재 뼈아파
페퍼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웨더링턴.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최하위 정관장에게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멈췄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8-25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 4승 2패(승점 10점)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현대건설(승점 10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조이가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시마무라 하루요(9점)와 박정아(6점) 등이 부진해 힘을 보태지 못했다.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여파 탓인지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무거움이 묻어났다.

1세트 초반은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때 17-13으로 앞섰지만, 이후 정관장의 공격이 살아나며 19-21로 역전을 허용했다. 21-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 자네테의 공격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곧 자네테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시작부터 정관장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조이의 연속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상대의 강한 서브와 중앙 속공에 흔들리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18-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 정관장 최서현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잃었다.

3세트는 다소 허무했다. 7-11로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연속 3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수비 불안이 이어지며 다시 15-2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자네테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허용한 뒤, 조이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완패를 기록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승 행진이 멈춘 페퍼저축은행이 홈에서 다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