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롱+심판 위협+얼음 투척' 뤼디거, 끝내 레알 커리어 종료 임박..."첼시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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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FC가 수비진의 부상 여파 속에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CF)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가 뤼디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레알이 아직 재계약 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을 겨냥해, 1월 이적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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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첼시FC가 수비진의 부상 여파 속에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CF)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가 뤼디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레알이 아직 재계약 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을 겨냥해, 1월 이적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뤼디거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아직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첼시는 이 공백을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AS 로마를 거쳐 2017/18시즌 첼시에 입성한 뤼디거는 203경기에 출전해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보냈다.
전성기를 보낸 그는 2022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합류 이후에도 존재감을 이어가며 라리가, 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온갖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입지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올해 32세가 된 뤼디거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다. 레알에서도 다비드 알라바를 포함한 30대 수비진 세대교체 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구단은 내년 여름 새로운 수비 자원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첼시는 이 틈을 타 뤼디거 복귀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리바이 콜윌이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전력 손실이 컸고, 베테랑 리더십이 부재한 수비진은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단은 1월 이적시장에서 경험 많은 수비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실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뤼디거를 유력 후보로 올려놓은 상태다.
다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뤼디거 본인은 여전히 마드리드 잔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구단과 재계약 논의에도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사비 알론소 감독 또한 최소한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는 그의 경험을 활용하길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뤼디거는 뛰어난 수비력 만큼이나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전에서는 아사노 타쿠마(RCD 마요르카) 를 막는 과정에서 타조를 연상케 하는 달리기 자세로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주심에게 욕설을 퍼붓고 아이스팩을 던지는 등 거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빌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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