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정부, '백인 박해' 트럼프 주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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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자국의 아프리카너스(Afrikaners) 백인이 박해받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는 현지시간 8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감스러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너스가 박해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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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자국의 아프리카너스(Afrikaners) 백인이 박해받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는 현지시간 8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감스러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너스가 박해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기존 성명과 일관된다"며 기존 성명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 4개를 열거했습니다.
기존 성명에서 남아공 외무부는 "남아공에서 '백인 학살'이라는 주장은 널리 불신받고 있으며 신뢰할 만한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또 "인종과 민족적 분열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간 우리의 여정을 바탕으로 주요 20개국(G20) 내에서 진정한 연대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남아공의 G20 개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올해 G20 회의에 미국 당국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아공에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스가 땅·농장 몰수, 살인·폭력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한 연설에서 "남아공은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며 G20 퇴출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남아공이 의장국인 올해 G20 정상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오는 22∼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립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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