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총영사관 “韓기업, 비자·입국심사 주의”

전남일보·연합뉴스 2025. 11. 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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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사태 후 첫 협의회
“B-1·ESTA 소지자, 노동·임금 금지” 당부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가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한국기업과 협의회를 갖고 미국 비자 및 입국심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제공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조지아주 진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자·입국심사 유의 사항을 강조했다. 지난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체포·구금된 이후 처음 열린 자리다.

8일(현지시간) 덜루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한국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자·체류 신분, 미국 노동법, 산업안전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대환 부총영사는 "한미 양국이 두 차례 협의를 통해 단기 상용 B-1 비자 및 비자면제프로그램(ESTA) 소지자도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국 당국이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출장자는 입국 시 관련 계약서·초청장 등 증빙서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입국심사에서 일관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 내 잦은 입국이나 장기 체류 시 ESTA 취소, 입국 불허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또한 "B-1 및 ESTA 소지자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 내 노동이나 임금 수령이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아울러 미국 근로기준법·산업재해 규정 준수를 당부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에서는 최근 3년간 작업 중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기술인력 입국이 재개됨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기업들의 비자·노동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