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일본 나오세요… ‘문현빈-이재원 해결사+마운드 18이닝 1실점’ 한국, 체코와 평가전 2연승 휘파람 [고척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멀게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그리고 가깝게는 숙적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워밍업을 끝내고 일본으로 넘어간다.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마운드의 높이와 갈수록 타격 컨디션이 살아난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11-1로 크게 이겼다. 전날(8일) 열린 첫 번째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긴 한국은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유럽의 복병으로 손꼽히는 체코는 지난 2023년 WBC 대회 당시 때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음은 물론, 2026년 WBC에도 우리와 예선 같은 조에 묶여 있어 이번 평가전은 상대 전력을 탐색하는 성격도 강했다. 한국은 시즌 종료 후부터 지금 시점까지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일부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다는 과제를 확인했으나 마운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하면서 일본전을 앞둔 모의고사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도 안정적인 마운드 흐름을 보였다. 5회 김서현이 ⅔이닝 1실점을 했을 뿐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으로 버텼다. 선발 오원석이 2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이민석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우주(1⅓이닝 무실점), 배찬승(1이닝 무실점), 성영탁(1이닝 무실점) , 김영우(1이닝 무실점)까지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은 2경기 동안 1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도 피안타는 4개 뿐이었다.

타선도 갈수록 살아났다. 문현빈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결정적인 순간 활약한 가운데 신민재가 2안타 1타점, 박성한 조형우가 2안타, 김성윤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재원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한동희 문보경도 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17안타 11득점을 기록하면서 전날과 확연히 다른 양상을 선보였다.
이날 한국은 좌완 오원석(KT)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신민재(LG·2루수)-안현민(KT·우익수)-송성문(키움·3루수)-문보경(LG·1루수)-노시환(한화·지명타자)-문현빈(한화·좌익수)-박성한(SSG·유격수)-조형우(SSG·포수)-김성윤(삼성·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출전하지 않았던 몇몇 선수들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에 맞서는 체코는 프로콥(유격수)-에스킬라(중견수)-체르빈카(3루수)-흘룹(우익수)-포스피실(1루수)-무지크(지명타자)-멘식(2루수)-윈클러(포수)-크레아치릭(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온드라가 선발로 나갔다.

오원석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한국도 1·2회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회까지는 양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1회 선두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2사 후 박성한 조형우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김성윤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선취점을 냈다. 3회 1사 후 안현민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강한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막아놓기는 했지만 안현민이 먼저 1루에 들어갔다. 이어 안현민의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한국은 송성문의 볼넷 때 폭투가 나오면서 1사 1,3루로 기회를 확장했다. 송성문이 2루 도루로 병살 위험성을 줄인 가운데 1사 2,3루에서 문보경의 1루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박성한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에 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성윤이 절묘한 번트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오원석이 2이닝, 이민석(롯데)이 2이닝을 막고 5회 김서현(한화)이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시즌 막판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김서현이 5회에도 제구 불안으로 실점했다. 김서현은 5회 선두 무지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깔끔한 출발을 알렸지만 멘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윈클러를 2루 땅볼로 잡고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크레아치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프로콥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작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자 한국은 김서현을 빼고 다음 이닝 출전 예정이었던 정우주(한화)를 조기 투입해 불을 끄고 리드를 지켰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6회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조형우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출루했고, 김성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조형우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상대 중계 플레이에 실수가 있는 사이 김성윤은 3루까지 들어갔다. 신민재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안현민 송성문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이어 갔다.

한국은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앞서 나갔다. 여기서 문현빈이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6-1로 달아났다.
한국은 6회를 정우주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막아냈고, 7회는 배찬승(삼성)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7회 득점권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점수 차는 비교적 넉넉했다. 8회에는 성영탁(KIA)이 1이닝을 책임지자 9회 승리를 자축하는 점수가 터져 나왔다.
한국은 6-1로 앞선 9회 선두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재원이 고척돔을 반으로 쪼깨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김주원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고, 2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 타구를 상대 야수가 마지막 순간 잡지 못하며 1점을 더 얻었다. 한국은 이후 한동희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문현빈의 좌익수 옆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며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을 찍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9회는 김영우(LG)가 막아냈다.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부상 없이 마친 한국은 10일 하루를 쉰다. 11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하고,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13일과 14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5일과 16일에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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