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6년 만에 한국테니스선수권 우승..."출산 앞두고 응원 온 아내 등 가족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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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홍성찬(28·국군체육부대)이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뽐냈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이 대회 남자단식 패권을 차지했던 홍성찬은 6년 만에 3번째 정상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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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9년 이어 3번째 정상

[김천=김경무 기자] 군 복무 중인 홍성찬(28·국군체육부대)이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뽐냈다.
9일 오후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 5번 시드 홍성찬은 1번 시드이자 국가대표인 신우빈(21·경산시청)과 풀세트 접전 끝에 4-6, 6-3, 6-4 역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이 대회 남자단식 패권을 차지했던 홍성찬은 6년 만에 3번째 정상 감격을 맛봤다.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홍성찬은 "어린 선수랑 타이트하게 시합한 것은, 국제대회 말고 오래된 것 같다. 부담감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잘하는 게 좋은 것 같았다. 어린 선수와 경쟁해서 좋았고, 시합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승리 원동력에 대해선 "우빈이가 비슷한 스타일이고, 저보다 공격적이라 쉽지 않았다. 매 순간 위기였다고 생각했고, 한번도 이길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만큼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중요한 포인트 때 좀더 빠르게 들어가 리턴한 것이 좋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경험이 많았다. (해외) 투어에서 뛰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풀어나갔다"고 밝혔다.

홍성찬은 이날 첫 세트에서 스트로크 싸움에 밀려 4-6으로 지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신우빈을 몰아붙여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세트에서도 홍성찬은 2-4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7번째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돌파구를 찾았고, 이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5-4 매치포인트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홍성찬은 "오늘 부모님과 출산을 앞둔 와이프도 왔다. 제가 우승한 것을 가족들이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본 것 같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시합이다. 와줘서 고맙고 가족 덕분에 더 힘이 난 것 같다"고 가족의 소중함에 감사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것과 관련해선 "2017년 처음 우승할 때는 500만원, 2019년엔 700만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거액을 받게 됐다.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저로서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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