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FC서울과 0-0 싱거운 무승부

김명득 선임기자 2025. 11.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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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포항과 5위 서울의 승점 6점 차이 그대로 유지
올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 역시 승부 가리지 못해
포항스틸러스 조르지가 9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기성용(오른쪽)이 9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문선민과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는 9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올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싱겁게 끝났다.

리그 4위 포항(승점 55)은 이날 무승부로 5위 서울(승점 49)과 6점 차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포항은 지난 10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대1로 승리하며 웃었지만 이날 홈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포항은 이날 서울을 이겨 최소 4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천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설 수 없기에 4위 이상을 확보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 자동 출전할 수 있다. 또 아직 희망이 남은 2위 경쟁을 위해서도 승리는 절실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이호재 홍윤상, 중원은 조르지 기성용 김종우 강민준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어정원 박승욱 신광훈 박찬용이 자리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하게 맞붙었다. 포항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의 슈팅이 강현무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15분에는 조르지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두 팀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호재가 조르지의 패스를 받고 침투했으나, 주심이 이미 오프사이드를 선언,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8분 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직접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전진한 후 오버래핑하는 어정원에게 패스를 내줬다. 어정원의 낮고 빠른 크로스는 수비에 걸렸고, 후반 20분 주닝요가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도 관중석으로 향했다. 후반 29분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주닝요의 슈팅은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 이호재의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포항의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주닝요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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