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화합 표방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확대

김무진기자 2025. 11.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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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제3기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에 59개국 종교 지도자 440여 명 등 1000여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마무리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3기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사진=신천지 제공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표방한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이하 만국 특강)'이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간 국내 연수원에서 연 '제3기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에 59개국 종교 지도자 440여 명을 포함, 1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했다.

만국 특강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종교 간 공통 가치와 평화 담론을 모색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 1기 수료 이후 참가국과 종단이 매 기수 늘어나며, 종교 간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성경이 이끄는 이해의 길, 종교가 함께 걷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린 3기 특강에선 기독교·불교·이슬람·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계시록 강의를 함께 들으며, 종교 간 개념과 상징을 비교하고 공통의 메시지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경전 해석과 종교적 실천'의 연계에 주목했다.

교육 과정 말미 진행한 '세계 종교 지도자 계시록 경시대회'에는 60개국 317명이 참여해 절반 가까운 154명이 만점을 받았다. 7주간 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국내 42명, 해외 83명 등 총 125명은 명예 성경교사로 임명됐다.

강의 외에도 연합 기도회, 종교 간 토론,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강에서 소개된 해외 확산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캄보디아 문화종교부 소속 속 분트은 스님은 지난 2기 수료 후 현지 사원에서 종교 간 대화 행사를 열어 85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종교평화교육캠프'를 열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 불교계 참석자는 "서로의 경전을 직접 설명하고 비교한 경험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종교 간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일정에서 참석자들은 종교 본연의 역할을 '평화'로 규정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종교인은 진리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연대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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