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광주에 1-0 승리…최하위 탈출 희망 이어갔다

박준우 기자 2025. 11.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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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중요한 고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반면 대구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쟁 상대인 제주는 같은 날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대구는 승점 32점, 제주는 승점 35점으로 승점 차이가 좁혀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최하위 12위와 바로 위 순위인 11위 간의 자리 이동도 가능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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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8분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은 대구FC 김현준이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중요한 고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반면 대구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쟁 상대인 제주는 같은 날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두 팀 간의 승점은 6점에서 3점, 단 한 경기 차이로 좁혀지게 됐다. 게다가 두 팀은 오는 23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대구가 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이 같아져 강등 직행팀 결정은 시즌 최종 라운드인 38라운드에 가서야 판가름 나게 된다.

대구FC 정치인. 대구FC 제공

대구FC가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에 터진 김현준의 극적인 극장골로 광주에 1-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 안양FC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1-2로 패배했다. 대구는 승점 32점, 제주는 승점 35점으로 승점 차이가 좁혀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최하위 12위와 바로 위 순위인 11위 간의 자리 이동도 가능해지게 됐다.

대구FC 지오바니. 대구FC 제공

올시즌 대구FC의 강등권 순위 싸움 하이라이트는 오는 23일 벌어지는 제주와의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 파이널 B그룹 4차전이 될 전망이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열리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은 K1리그 잔류를 바라는 대구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대구는 이 경기에서 지면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바로 2부리그 직행이 결정된다. 그만큼 대구의 현재 입장은 한 경기 한 경기를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심정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제주는 대구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다.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최종 라운드인 30일 울산전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다.

대구FC 골키퍼 한태희. 대구FC 제공

8일 대구의 광주전 승리는 팀 상황만큼이나 극적이었다. 두 팀 선수 모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의식한 탓인지 신중한 자세로 플레이를 펼쳤고, 그 결과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도록 양 팀은 득점이 없었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47분 대구는 수비수 김현준이 빠르게 광주 뒷공간을 파고들자 왼쪽의 정헌택이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문전까지 침투한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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