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새벽배송 금지하면 판로 막혀…민노총 탈퇴한 쿠팡에 보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상공인 업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에 대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가 위축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9일 논평을 통해 "민노총 등이 제기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새벽배송 제한 요구가 현실화하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막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9일 논평을 통해 “민노총 등이 제기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새벽배송 제한 요구가 현실화하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막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공연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식재료를 새벽배송으로 받아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데, 새벽배송이 중단되면 새벽에 차를 몰고 식자재를 구매하러 가야 해 인력충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무리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새벽배송으로 일상화된 소상공인 생태계와 나아가 한국 경제의 시스템을 일거에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자정에서 새벽 5시까지 금지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노조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소비자 등 각계에서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쿠팡의 직고용 배송기사 노조인 쿠팡친구 노동조합(쿠팡노조)은 7일 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움직임을 두고 “민노총 탈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성명서를 냈다. 쿠팡노조는 “쿠팡노조는 정치적 활동이 아닌 조합원을 위한 실질적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2023년 11월 조합원 93%의 찬성을 얻어 민노총을 탈퇴했다.
쿠팡노조는 “민노총은 노동자를 위해 새벽배송 금지가 꼭 필요한 것처럼 말하지만 쿠팡노조가 민노총 소속일 때는 단 한 번도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 “택배기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도 당사자인 쿠팡노조와 전국비노조택배연합이 배재된 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노만석 ‘대장동 항소 포기’ “법무부 의견 참고…내 책임 하에 결정”
- 팔 낀채 진통제·물로 14시간 사투 벌였지만…시신으로 수습
- 소상공인 “새벽배송 금지하면 판로 막혀…민노총 탈퇴한 쿠팡에 보복”
- ‘새벽 3시 출근’ 논란 다카이치 “스스로 머리 자르다 실패”
- 벤츠 받은 나달 “기아보단 못하지만 괜찮네”…의리지킨 나달과 車업계 테니스 마케팅[MoTech열
-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몸값 30억’ 시대 열었다
- 요즘 부부가 택한 ‘220만 원 결혼식’…“어릴적 추억 과수원에서”
- 김기현 “아내가 2023년 김건희에 클러치백 1개 선물했다”
- 대미 투자 재원으로 쓸 외화자산, 4년에 1번꼴 손실…대미 투자 재원조달 차질 우려
- 덕조 스님 “법정 스승님 살아계셨다면 ‘이놈! 뭐 하는 짓이냐’ 하실수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