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허훈 있는 허훈 더비’ 승리한 KCC···‘슈퍼팀’ 퍼즐 완성

허훈(30·부산 KCC)이 돌아왔다. 시즌 개막 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달군 장본인이지만 정작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허훈의 합류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KCC는 다시 정상을 향해 달린다.
허훈은 지난 8일 수원 KT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정규시즌 KCC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다.
허훈은 지난 5월 KC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까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한데 모은 KCC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허훈이 비시즌 연습경기 도중 종아리를 다치며 시즌 초반 완전체 전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허훈은 올해 비시즌 ‘가드 연쇄 이동’의 첫 단추였다. 허훈이 KCC로 FA 이적을 하며 김선형, 김낙현 등 대어급 가드들이 속속 소속팀을 옮겼다. 주전 포인트 가드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허훈을 잡지 못한 KT는 서울 SK로부터 속공 가드 김선형을 영입했다.
‘허훈의 KCC’와 ‘김선형의 KT’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가드 교체 이후 각 팀의 색채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허훈 빠진 허훈 더비’가 되며 가드 이적생 간의 맞대결은 다음 라운드로 미뤄졌다. 첫 맞대결에서는 김선형이 21분 30초 동안 13득점을 올려 KCC를 꺾었다.
1라운드 내내 1~2위를 유지하던 KC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5위까지 추락했다. 주전 포인트 가드의 부재가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진광이 연이어 다친 허훈과 이호현의 공백을 메꾸며 분전했다. 지난 시즌 KT에서 평균 9분 52초를 뛴 그는 KCC로 이적한 이번 시즌 평균 31분 7초를 뛰며 6.5득점 2.9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혼자서 가드진 뎁스를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허훈은 복귀전인 8일 KT전에서 10분 24초 동안 5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허훈은 민첩한 손질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볼 운반과 3점 슛 실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최진광, 허웅 등 기존 가드진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져 움직임이 한층 빨라졌다.
KCC는 허훈 복귀전에서 KT를 89-8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팀 스틸 11개, 속공 득점 12점, 어시스트 21개로 기동성과 유기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다. KCC는 이날 상대 팀 속공 가드인 김선형을 20분 54초 동안 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묶었다.
허훈이 복귀하며 KCC는 비로소 우승을 목표로 구성한 ‘슈퍼팀’의 퍼즐을 완성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훈이 돌아오니 선수들의 에너지가 높아졌다”라며 “결국 팀을 조율하는 건 가드라고 생각한다. ‘슈퍼팀’을 허훈이 잘 조율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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