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후 부산서 첫 경기,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 “감독 생활 중 이렇게 부담되는 건 처음”[현장인터뷰]

박준범 2025. 11.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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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발을 뗀다.

OK저축은행은 이번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을 상대하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OK저축은행은 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교체 멤버들도 잘해주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새로운 연고지와 체육관에서 첫 경기다. 모든 것이 다 새롭다. OK저축은행이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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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부산=박준범기자] OK저축은행이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발을 뗀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9일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

OK저축은행은 이번시즌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지난달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일정으로 인해 5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지난 9월 컵대회를 마친 뒤 이곳에서 대한항공과 평가전을 통해 출정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 만큼 한국배구연맹(KOVO) 조원태 총재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도 경기장을 찾아 개회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미 4000석이 매진됐고 입석까지 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신 감독은 “부담이 많다. 감독하면서 오늘만큼 부담되는 게 처음인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 이어 “이틀 전에 부산에 도착했다. 5시간 정도 걸리더라. 버스를 오래타면 무릎, 관절이 안 좋아진다. 피로도도 크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디미트로프와 트렌트 오데이를 빼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신 감독은 “누가 어떤 상황이 와도 팀워크가 흐트러지지 않자고 말한다. 상당히 맞지 않는다. 잠이 안 올 정도”라며 “일단 디미트로프가 뛴다. 어려운 공을 처리해줘야 세터도 경기 운영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기기가 쉽지 않다. 디미트로프가 높은 타점에서 파워있게 해줘야 한다. 훈련보다 경기에 좀 강하게 때리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서브다. 신 감독은 “지금 배구의 트렌드는 목적타 서브에 따라 블로킹과 수비 위치가 달라진다. 최대한 전술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건 서브다. 디그됐을 때 2점짜리인데 외국인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디미트로프의 하이볼 성공률이 낮은데, 그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을 상대하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OK저축은행은 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교체 멤버들도 잘해주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새로운 연고지와 체육관에서 첫 경기다. 모든 것이 다 새롭다. OK저축은행이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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