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씨, 아침에 뭘 먹나요?" 팬케이크, 와플, 오믈렛...'팀의 심장' 슈퍼스타 오면 '특급 노트' 작성된다

권수연 기자 2025. 11.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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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 손흥민

(MHN 권수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식단을 책임지는 영양사가 손흥민의 '식사'에 대해 밝혔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지난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LA FC 경기력 영양학자인 코너 스펜서에 따르면, 구단은 (선수의) 루틴을 재구축하기보다는, 특히 손흥민과 같은 기량의 선수들을 상대할 때 더욱 스마트한 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LA FC의 선수 식단을 책임지는 영양학자 스펜서는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스펜서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같은 선수가 오면, 제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요즘 뭐하고 지내셨어요'다. 그리고 비밀 노트처럼 빼곡하게 적어두는 것이다. 그에게 맞는 것이 뭔지, 경기 후에는 뭘 먹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등등. 그 정보를 토대로 삼는다"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출신 동료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수년 동안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누린 후 LA FC에 입단했다. 스펜서는 이런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유럽의 이전 영양팀과 협력해 LA FC의 지원 체계를 그에 맞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스펜서에 따르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밴쿠버전 당시 아침 식사로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와플 등을 섭취했다. 밀가루로 만든 빵 종류, 즉 탄수화물에 시럽을 곁들여 먹는 일반적인 미국식 아침식사에 가깝다. 매체는 "경기 전 근육 내 글리코겐을 최대화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미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속 당시 아침 식사 메뉴를 공개한 손흥민

토트넘 소속 시절 손흥민의 아침 식사 메뉴는 아보카도를 곁들인 호밀빵 토스트에 계란 오믈렛으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이 식단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루틴으로 삼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어지는 식단이다. 대한축구협회 트레이닝 센터 소속 영양사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침마다 파프리카와 버섯을 넣은 오믈렛, 구운 토마토를 자주 곁들여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곧 재산인 운동 선수의 경우 영양을 고려한 식단과 식사 루틴은 훈련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진다.

스펜서는 이에 대해 "팬케이크와 시럽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맛있다. 주스, 밥, 바나나빵도 비슷하다. 우리의 목표는 선수들이 다음날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저장소를 비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넓은 공격 위치에서 많은 시간을 쏟는 손흥민에게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는 빠른 폭발력, 경기 후반 스프린트, 전술적인 우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스펜서는 "특히 손흥민처럼 숙련된 선수들에게는 통제보다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그들은 이전에도 영양사를 고용했고 월드컵에도 여러번 나섰다. 목표는 재정비가 아니라 실력을 끌어올려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처럼 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자신의 이름이 불릴 것을 대비해 훈련과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모든 선수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것은 접시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스펜서의 인터뷰를 짚은 매체는 "빡빡한 일정 및 장거리 이동, 고도 변화와 주중 경기 등 MLS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이 겪지 못한 독특한 신체적 부담을 안겨준다. 미국에서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해발 고도가 낮은 LA에서 고지대인 덴버로 이동한 후, 또 다음 주말에는 무더운 텍사스로 옮겨갈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영양 섭취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며 특히 토요일과 수요일 겅기 사이 회복 기간에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오는 14일과 18일 한국 대전과 서울에서 열리는 볼리비아, 가나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MHN DB, LA FC, 토트넘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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