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수학 미적분·국어 언어와 매체 선택이 대입에 유리할 듯

최은서 2025. 11. 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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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에선 미적분을,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형 지원폭을 넓히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외에도 언어와 매체는 교육청 모의고사(20회), 평가원 모의고사(10회), 수능(4회) 등 통합 수능 이후 치러진 모든 시험에서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1~7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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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올해 모의고사 6회 표준점수 분석
같은 만점자여도 미적분 표준점수가 더 높아
"교차 지원, 무전공 선발 전형에서 유리할 것"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둔 6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수능 D-7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시몬 기자

나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에선 미적분을,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형 지원폭을 넓히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치러진 교육청 모의고사 4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 2회 결과를 각각 분석해보니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를 말한다. 통상 해당 과목 시험이 어려워 평균 점수가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을 잘 본 수험생이 많아 평균 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즉 변별력이 확보된 시험일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올해 총 6회 모의고사의 표준점수 분석에 따르면, 모든 시험에서 수학 미적분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 만점자보다 높았다. 일례로 3월 교육청 모의고사 확률과 통계에서 원점수 100점인 학생의 표준점수는 149점에 불과했지만, 똑같이 100점을 받은 미적분 응시자의 표준점수는 157점이었다. 통상 미적분과 기하는 자연계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 수험생이 선택한다.

국어도 올해 시행된 모의고사 6차례 모두에서 언어와 매체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화법과 작문보다 2~7점 더 높았다. 이 외에도 언어와 매체는 교육청 모의고사(20회), 평가원 모의고사(10회), 수능(4회) 등 통합 수능 이후 치러진 모든 시험에서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1~7점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를 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라 하더라도 정시 인문계 학과에 교차 지원할 수 있고, 문·이과 구분 없는 무전공 선발 전형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 미적분, 언어와 매체 응시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각각 15%, 7.4%씩 줄어 상위권 학생 수도 감소할 수 있다"며 "이들의 영향력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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