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뮌헨 역대 최고 시즌→엄청난 기록 깨져” 김민재 결장, 우니온 베를린과 2-2 무

박대성 기자 2025. 11.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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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믿기 어려운 연승 행진이 마침내 멈췄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늦은 동점골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은 끝이 났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경기 전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1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역사에서 남자 팀 기준 역대 최고의 시즌 출발을 달성하고 있었다. 또한 매체는 “16연승은 유럽 주요 리그 남자팀 역사상 시즌 초반 최다 연승이며, 이날 무승부로 분데스리가 개막 연승 클럽 기록마저 놓쳤다”고 알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우니온이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다닐료 두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BBC는 “두키의 슈팅이 노이어의 다리 밑으로 흘러 들어갔다”며, 이번이 뮌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전반전 실점 및 리드를 내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점 이후 뮌헨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루이스 디아스가 기막힌 장면을 완성했다. BBC는 “스타니시치의 패스가 라인 밖으로 나가는 듯 보였지만, 디아스는 세 번의 터치로 공을 살려냈고 극도로 좁은 각도에서 강한 슈팅을 꽂아 넣었다”고 묘사했다. 이는 디아스가 최근 두 경기에서 터뜨린 세 번째 골이었다.

1-1 균형 속에서 후반이 시작되었고, 양 팀은 서로의 실책을 노리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43분, 또 한 번의 실수가 나왔다. 케인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프리킥을 잘못 처리하며 두키에게 볼이 흘렀고, 두키는 이를 낮은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뮌헨 골문을 갈랐다. BBC는 “케인의 조용했던 오후를 상징하듯, 그가 잘못된 헤딩으로 두키에게 공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온 순간, 케인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93분, 비쇼프의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타이밍에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꽂아 넣었다. BBC는 이를 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케인이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골은 케인의 시즌 13호 분데스리가 득점이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중원 압박과 세트피스 조직력을 바탕으로 뮌헨의 템포를 무너뜨렸다. 뮌헨은 이날 노이어–스타니시치–요나탄 타–우파메카노–라이머가 수비를 맡았고, 중원은 고레츠카–키미히가 지휘했다. 공격은 디아스–그나브리–올리세가 2선에 위치했고, 최전방은 케인이 자리했다. 그러나 경기 전반과 후반 내내 공격 전개가 끊기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우니온 베를린은 안정적인 수비 조직과 함께 압박 강도를 유지하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체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뮌헨은 노이어의 선방과 케인의 마지막 집중력으로 패배를 간신히 피했지만, 경기 전체 흐름만 보면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공식전 17경기 무패(9승 1무, 승점 28)를 이어가며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우니온은 승점 12(3승 3무 4패)로 10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시즌 초반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도르트문트, PSG, 레버쿠젠, 첼시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오며 유럽 전역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 기세는 분데스리가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우니온 베를린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후,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나왔다. 그들의 투지를 존중한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케인의 집중력이 마지막 순간 빛났다. 그런 선수가 있기에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BC는 “뮌헨은 결국 기록적인 시즌 출발을 더 이어가지 못했지만,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는 피했다”고 정리했다. 뮌헨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2일 프라이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리그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며, 우니온 베를린은 23일 장크트 파울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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