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가능성 일축하듯…연일 美 비난하고 나선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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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하면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국방성 담화를 내놓았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이은 러브콜을 보냈지만, 여전히 북한은 대미 강경 자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제안과 관계없이 '강대강'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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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엔 이재명정부 두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도
"대미 '강대강' 전략 선택해 공세적 행동 취하는 것"
연말 9차 당대회까지 도발 수위 차츰 높일 가능성도
![노광철 북한 국방상[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Edaily/20251109185754313pnmn.jpg)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10만t급)이 지난 5일 오전 군수적재 및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Edaily/20251109185755557fsjk.jpg)
노 국방상은 “미한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의 남부 국경연선에 나타나 전쟁열을 고취하고 대조선(대북) 억제력 강화와 핵 및 재래식 무력 통합 과정의 조속한 추진을 모의하는 연례안보협의회를 벌려놓은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여과 없는 노출이고 숨김없는 의도적 표명”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는 끝까지 대결적이려는 미국의 적의를 정확히 이해하였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힘에 의한 안전 보장, 평화 수호의 원칙에서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정오께인 오후 12시35분쯤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제안과 관계없이 ‘강대강’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대북제재나 한미연합훈련에 강한 반발을 보이며 자신들이 제시한 대화 전제조건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의 대미 전략인 ‘강대강, 선대선’ 전략 중 지금은 강대강 전략을 선택해 공세적인 행동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노 국방상의 담화문에서 ‘다른 선택은 없다’는 표현에 주목하며 “자위권·강경 노선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명분으로 9차 당 대회 개최 이전 그동안 자제해 왔던 다양한 신형 무기 시험 발사 등 군사적 도발 증가가 예상된다”며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며, 외부에 대한 압박과 협상력을 높이려 의도적으로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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