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에 화들짝… 외국인, 코스피 주간 순매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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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 3~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7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7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외국인 주간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기간은 지난 2021년 8월 둘째주(9∼13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조454억원이었다.
이번주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AI 고평가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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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매도 물량 집중
이번주(11월 3~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7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7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간 순매도한 규모 중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이전까지 외국인 주간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기간은 지난 2021년 8월 둘째주(9∼13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조454억원이었다. 당시엔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황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이번주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AI 고평가 논란이다. 미국 시장에선 AI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성장 기대로 오른 기술주 주가 수준이 너무 높고, 가치 평가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AI 열풍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AI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자 반도체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대형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다.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3조715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조5030억원 순매도해 그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3일 7950억원이던 순매도액은 4일과 5일에는 각각 2조원대로 급증했고, 6일과 7일에는 각각 1조7000억원, 45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큰 손’ 외국인이 대거 매도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는 이달 3.7%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2.8%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선에 근접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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