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빚투 논란' 김혜성, 뉴스룸 악플 폭주… '고척 김선생' 누구?

지난 8일 JTBC '뉴스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혜성 선수와의 인터뷰 예고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슈트를 갖춰 입은 김혜성은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김혜성은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손흥민에 관련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몇 시간 만에 천여개 넘는 악플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원금 5억원 소멸한 사람의 절규를 벌레 보듯 하는 표정 아주 잘 봤다" "김혜성 아버지는 사기꾼 가해자, 김혜성은 피해자에게 싸XX 없이 말하는 인성 가진 선수" "김 선생 돈 갚아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댓글 대부분은 김혜성 선수 부친의 빚투와 관련된 내용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 타석도 서지 못한 김혜성 선수를 금의환향한 스포츠스타로 포장했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6일 김혜성 선수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중 특정 인물을 지목해 "저분 가면 하겠다"고 인터뷰를 중지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부친 빚투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 보안요원들은 김혜성 선수가 지목한 남성을 끌어내며 "가셔야 인터뷰 하신다잖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김혜성 선수가 지적한 인물은 부친의 빚 변제를 요구한 남성으로 알려졌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고척 김 선생'으로 불린다. 김혜성 선수가 귀국 당시 해당 남성은 '어떤 놈은 LA다저스 갔고 애비 놈은 파산 - 면책' '김 선생은 명예훼손 벌금 맞고 암세포 가족 곧 천벌 받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그는 여러 차례 비슷한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채무 변제 의무는 당사자 본인에게 있고 자식에게 상환 의무는 없다. 야구팬들은 "돈 빌려준 피해자에게 할 태도인가" "우승 보너스만 6억8000만원이던데 공짜 돈으로 빚 갚고도 남는다" "'저분 없어야 인터뷰하겠다'는 갑질 태도가 너무 못됐다" "아들이 갚아야 할 의무는 없지 않냐" "채무자 가족에게 변제 압박하는 것도 불법 추심에 해당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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