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입대 D-8' 이상헌의 강원 향한 진심, "밑바닥 기던 선수였는데…행복하게 떠날 수 있어 감사"

배웅기 기자 2025. 11.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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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이상헌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헌은 지난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 박상혁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신승을 견인했고, 후반 26분 김건희와 교체되며 자신의 강원 소속 고별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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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강원FC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이상헌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헌은 지난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 박상혁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신승을 견인했고, 후반 26분 김건희와 교체되며 자신의 강원 소속 고별전을 마쳤다.


'잠시 안녕'이다. 이상헌은 오는 17일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김천 선수가 된다. 이날 강원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이상헌은 작별 인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상헌은 "지금은 강원 소속인 만큼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요 근래 승리가 없어 특히 집중했던 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입대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훈련소가 힘들다고 들어 두렵기도 하다. 가족과 남은 시간 잘 보내고 입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상헌은 행복한 기억을 가득 안고 강원을 떠난다. 이상헌은 "이렇게 행복하게 떠날 수 있나 싶다. 모두 잘 다녀오라고 해주셨는데, 시원섭섭하면서도 감사하다"며 "저는 재작년만 해도 K리그2에서 밑바닥을 기던 선수였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저를 품어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정경호)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고 이겨내고자 노력했다. 인간적으로나 선수로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준 강원 팬을 향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상헌은 "'잘 다녀와라', '가지 마라' 하시면서 박수 쳐주시더라. 정말 감사드리고 행복했다"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 하는 곳이다. 몸 건강히 슬기롭게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상헌은 2027년 5월 16일 강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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