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폭주에 포장늘었다…당근 포장서비스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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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플랫폼을 통해 식당 등에 포장만 해놓도록 주문한 후 자신이 직접 픽업해 가는 '포장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늘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을 타고 포장주문에 대해 식당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은 당근이 주문 건수를 빠르게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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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없어 소상공인에 인기
‘당근’ 참전에 주문중개업계 ‘긴장’

4일 당근에 따르면 지난 9월 하루 평균 포장 주문 건수는 8월 대비 2배 증가했다.
당근은 비즈프로필 누적 200만 개에 달하는 사업자 풀을 바탕으로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2년 60만개에서 올해 200만개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배달비가 오르면서 포장 주문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매출 중 포장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31.5%(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넘는다. 배달비 부담이 커지자 ‘직접 찾아가는 포장’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업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있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민(배달의민족)은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6.8%)를 부과한다. 2위 업체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근도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세워 소상공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근의 포장 주문 서비스는 올해 2월 서울 강남구·송파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 6월 전국으로 확대됐다. 4300만 명의 이용자 기반을 앞세워 단기간에 입점 점포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당근의 진입 이후 업주들의 입점 문의가 급증했고, 지역 상권 중심의 포장 주문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플랫폼과 가게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포장 주문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별도 절차 없이 신청만으로 입점할 수 있어 참여 점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초대형 플랫폼이 소상공인을 상대로 중개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포장 주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존 배달앱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반응은 당근의 최근 ‘픽업백’ 흥행에서도 드러난다. 당근이 포장 주문 서비스 확장을 기념해 지난 28일 출시한 ‘당근 픽업백’은 출시 3일 만에 1만 개 완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근 픽업백’은 6시간 이상 보랭이 가능한 가방으로, 당근의 마스코트 ‘당근이’ 자수 포인트와 당근 모양 지퍼 장식이 특징이다.
SNS에서는 “산책 겸 포장하러 간다”, “아침에 포장 픽업하는 게 힐링” 등의 이용 후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당근 측은 단순히 배달비를 아끼는 선택을 넘어 직접 가게를 방문하며 동네 상권을 즐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비 부담 없이 직접 찾는 포장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배달앱 이용 빈도가 줄 수 있다”며 “배달앱 업계가 수수료 정책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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