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패스’ 하나로 여러 경기 관람…U-17 월드컵 카타르, 색다른 관전 문화 제시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2025 FIFA U-17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열리면서, 하루 동안 원하는 경기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데이 패스(Day Pass)’ 제도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장의 티켓으로 여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식은 이동이 자유롭고 일정 소화가 빠른 이번 대회의 특성과 맞물리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향후 5회 연속 중동에서 개최되는 U-17 월드컵의 첫 번째 대회이자, FIFA 역사상 처음으로 48개 팀이 참여하는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총 104경기가 도하의 아스파이어 존 안에 있는 8개 피치에서 치러진다. 대회 일정이 밀집돼 하루 최대 8경기까지 열리기 때문에, 팬들은 단 하루에 여러 국가의 유망주들을 관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입된 데이 패스는 관람 방식에 변화를 불러온 요소로 주목받는다.
대회 조직위원회(LOC)가 운영하는 데이 패스는, 팬이 하루 동안 여러 피치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단, 주요 경기가 열리는 5번과 7번 피치는 별도의 프라임 패스(Prime Pass)가 필요하며, 이를 함께 구매하면 해당 피치의 지정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즉, 데이 패스와 프라임 패스를 조합하면 일반 경기와 하이 프로필 경기 모두를 커버할 수 있어, 팬들은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핵심 경기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데이 패스의 구성은 알차다. 팬들은 아스파이어 존 내 6개 피치에 입장할 수 있으며, 좌석은 선착순이다. 더불어 팬 존(Fan Zone) 출입도 가능하다. 팬 존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 경기 시청이 가능하며, 포토부스, 음식 판매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축구 관람 외에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해, 하루 종일 현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장에 한 번 들어간 뒤 다시 나와도 1회 재입장이 허용되며, 월드컵 기간 동안 매 경기일에 데이 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 결승전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며 데이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프라임 패스를 데이 패스와 함께 구매하면, 지정석에서 핵심 경기를 관람하는 동시에 당일 다른 피치의 경기들도 볼 수 있다. 톱 클래스 퀄리티의 경기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팬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다.
티켓 가격은 꽤 합리적이다. 데이 패스는 20카타르 리얄(약 8천원)부터 시작하며, 프라임 패스는 30 카타르 리얄(약 1만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팬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다양한 경기를 즐기고, 현장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해당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팬 존은 카타르 현지 시각 오후 1시 30분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카니발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팬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월드컵을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하나의 축제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카타르가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팬 중심 운영’이 잘 반영된 요소로 보인다.
이번 U-17 월드컵의 데이 패스 제도는 관람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기존의 단일 경기 중심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서로 다른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여러 경기를 직접 선택해 보는 방식은 팬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다. 하루 8경기라는 빽빽한 일정으로 단일 경기만 관람하기에는 아쉬움이 컸을 상황, 데이 패스는 이러한 한계를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며 대회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팬 경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광장형 경기 운영, 팬 존 구성, 유연한 티켓 시스템 등은 대회가 지향하는 열린 축구 문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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