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내엔 도서관 없다" 초등교사 2개월 넘게 악성 댓글·민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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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주재 '강원 타운홀미팅' 당시 삼척시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건의했던 초등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초등교사 이은주 씨는 지난 9월 12일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발언권을 얻어 "삼척시내엔 도서관이 없다"며 "도계지역 쪽엔 도서관이 있는데, 삼척시내엔 도서관 하나 없다.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 중인데 5년 넘게 계속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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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위한 '시내' 도서관 필요성 알리려 한 것"

(삼척=뉴스1) 한귀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주재 '강원 타운홀미팅' 당시 삼척시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건의했던 초등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초등교사 이은주 씨는 지난 9월 12일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발언권을 얻어 "삼척시내엔 도서관이 없다"며 "도계지역 쪽엔 도서관이 있는데, 삼척시내엔 도서관 하나 없다.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 중인데 5년 넘게 계속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작년에 삼척 초중고 아이들과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데 공부할 곳이 없다'고 했다"며 "스터디카페도 개인이 열어주지 않는데, 공립도서관도 늦게까지 하지 않고 접근성도 너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원도의 문화시설 현황을 보면 삼척엔 삼척도계도서관과 삼척원덕도서관 등 2곳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이 때문에 이 씨의 해당 발언이 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뒤 온라인상에선 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씨가 근무하는 학교로도 각종 민원 전화가 2개월 넘게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삼척시내 도서관 건립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신청한 뒤 선택돼 (타운홀미팅에) 갔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얘기한 것뿐이다. 악성 전화와 악의적 댓글은 멈춰달라"고 말했다.
삼척도계도서관은 시내에서 31㎞, 원덕도서관은 37㎞ 떨어져 있어 이곳에 가려면 차로 35분가량 이동해야 한다.
또 올 10월 말 기준 삼척시의 인구는 6만 819명이고, 이 가운데 남양동·성내동·교동·정라동의 인구가 3만 8333명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언구가 이른바 '시내'에서 생활한단 얘기다.
19년째 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 씨는 자신에 대한 비난 댓글과 관련해 고소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삼척시는 타운홀미팅 뒤 "지난 2020년부터 남양동 113번지 일원에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같은 해 착공 직후 암반 지반 등 현장 여건 변화에 따른 설계 변경 등으로 1년간 공사가 지연됐다"며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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