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창민, 뇌출혈로 별세… 4명 살리고 떠난 40세의 마지막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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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창민(40)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그는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살리는 선택'으로 완성된 시나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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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창민(40)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김창민 감독은 지난 7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고인의 여동생은 8일 김 감독의 SNS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김창민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의 소품팀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를 연출하며 현실의 상처를 담은 작품들로 진정성을 전했다. 또 ‘대장 김창수’, ‘마녀’, ‘마약왕’, ‘천문: 하늘에 묻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 수많은 영화의 작화팀에서 조용히 영화 현장을 지켜온 숨은 장인이었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살리는 선택’으로 완성된 시나리오였다. 스크린 뒤에서 빛을 만들던 감독은 이제, 네 사람의 가슴 속에서 새 생명으로 다시 빛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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