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까지 갈 필요 없어요”… 부산·제주발 해외行 늘리는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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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LCC)가 부산·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리고 있다.
한 LCC 관계자는 "부산·제주 등 지역 공항은 노선 수가 적어 개발 여지가 남아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인천·김포발 국제선은 손해를 보면서 파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 출발 노선은 수익성 있는 가격으로 책정이 가능하다"며 "인천·김포로 가서 환승하는 것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직항을 선호하는 수요도 있다"고 했다.
부산 출발 노선은 한국 소비자 공략 목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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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발 대비 경쟁 적고 수익성 높아
저비용 항공사(LCC)가 부산·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리고 있다. 포화 상태인 인천·김포를 피해 인근 지역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것이다. 인천·김포발(發)에 비해 수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내년 여름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 정식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알마티 노선은 지난 6월부터 우즈베키스탄 국적 항공사 카놋샤크 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부산~타슈켄트 노선에 이어 두 번째 중앙아시아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부산~후쿠오카·오사카·삿포로(일본) 노선에도 취항했다. 지난 9월엔 부산 거점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

티웨이항공은 12월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지난달엔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취항했고, 8월엔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추가했다. 지난달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부산~푸꾸옥, 제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에 나섰다.
LCC가 지방 출발 노선을 늘리는 이유는 경쟁이 덜하기 때문이다. 한 LCC 관계자는 “부산·제주 등 지역 공항은 노선 수가 적어 개발 여지가 남아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인천·김포발 국제선은 손해를 보면서 파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 출발 노선은 수익성 있는 가격으로 책정이 가능하다”며 “인천·김포로 가서 환승하는 것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직항을 선호하는 수요도 있다”고 했다.
LCC가 기대하는 효과는 지역별로 다르다. 부산 출발 노선은 한국 소비자 공략 목적이 크다. LCC 관계자는 “부산 인구는 물론, 주변 울산·경남 인구까지 합하면 시장 규모가 상당해 안정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인구는 2023년 기준 744만6000명이다. 제주 출발 노선은 주로 해외 소비자가 타깃이다.
LCC 업계가 지방 출발 국제선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CC 관계자는 “지방 출발 노선은 인천·김포에 비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LCC가 대거 비행기를 띄워 경쟁이 치열해지면 수익성이 떨어져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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