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일반 남고생이 슬램덩크? 동탄LG 이상훈 "대회선 첫 시도…조금 떨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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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깜짝 덩크슛.
i리그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에 상대 팀 선수들도 박수를 쏟아냈다.
이상훈이 상대 측면을 허무는 시원한 드리블 돌파로 OBJ 수비를 모두 벗겨낸 뒤, 벼락 같은 덩크슛을 시도해 림을 가른 것.
이번 시즌 도중 지금 팀에 합류한 이상훈에게도 i리그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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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송현일 기자] 말 그대로 깜짝 덩크슛.
i리그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에 상대 팀 선수들도 박수를 쏟아냈다.
"동네 농구 할 때나 몇 번 해봤지, 대회에서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동탄LG세이커스 이상훈 얘기다.
LG는 8일 충북 청주 내수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친 2025 i1 충북 농구 i-League 남고부 3위 결정전에서 OBJ를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승 후보였던 LG는 이날 앞선 준결승전에서 난적 CHC와 미리 보는 결승전을 벌여 석패했지만, 이 승리로 아쉬움을 조금은 털어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 장면도 만들었다.
경기장에 있던 모두를 열광시킨, 그야말로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가장 놀란 이는 이상훈 자신.
그는 "정규 골대 앞에서는 처음 시도한 덩크슛이었다. 떨리는 마음에 끝까지 공만 보고 있었다"며 씨익 웃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이상훈은 일반인치고는 큰 키(185cm)와 탄탄한 농구 기본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래는 선수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입문 시기(중학교 3학년)가 많이 늦었고, 신체 조건이 아주 좋은 편도 아니라서 지금은 취미로만 농구를 즐기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농구선수의 꿈은 이제 접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전공과 진로 모두 체육 쪽을 희망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농구공을 완전히 놓는 일은 없을 거예요."
올해 충북 i리그 남고부 일정은 이날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도중 지금 팀에 합류한 이상훈에게도 i리그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그는 "i리그를 치르는 동안 많은 걸 깨달았다.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농구를 즐기는 법, 그리고 농구는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청주/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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