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에 강원도까지 ‘찬바람’…거래 ‘뚝’

이영일 2025. 11.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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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정부가 수도권의 집값 과열을 잡기 위해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강원도 내 부동산 시장이 더 냉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세와 전세를 낀 갭투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초강도 수요 억제책입니다.

이번 대책의 여파로 비수도권, 그 중에서도 강원도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 발표 이후 춘천과 원주, 강릉 등 주요 도시의 아파트 거래 문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정화옥/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토지 거래허가 지역에서 벗어난 경기도 지역으로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강원도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출 규제로 부동산 매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 수요가 이번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반면, 강원도에선 거래 절벽이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미분양 아파트는 여전히 3,000가구가 넘습니다.

가뜩이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된서리를 맞게 된 겁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숨을 고르면서 강원권 주택시장도 분양시장의 침체나 미분양 적체로 인해 당분간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도권 중심 대책이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수도권 규제로 이어진 강원 부동산 시장의 한기는 당분간 쉽게 녹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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