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김천 GK 문현호, '2년 만의 K리그 출전'→ U-22 대표팀 차출 "잘하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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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10기' 골키퍼 문현호가 2년 만에 K리그 무대에 올랐다.
바라던 무실점 경기는 이루지 못했지만, U-22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활약을 예고했다.
문현호는 "사회에 있을 때 대표팀에 가면 부담이 많이 된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큰데, 지금도 잘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오히려 마음이 좀 편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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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천 상무 '10기' 골키퍼 문현호가 2년 만에 K리그 무대에 올랐다. 바라던 무실점 경기는 이루지 못했지만, U-22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활약을 예고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김천은 전반 30분 박상혁에 실점, 0-1로 패했다.
이날 골문을 지킨 건 지난 4월 7일 입대한 10기 문현호였다. 백종범과 나란히 입대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는 9기 골키퍼 2인방(김태훈, 이주현)이 전역한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백종범은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홈경기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번 강원전은 2023년 11월 11일 충남아산 FC 소속으로 K리그2를 뛰었던 문현호가 2년 만에 뛴 K리그 경기이자, 그의 K리그1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문현호는 "경기 뛰기 전엔 되게 자신도 있었고, 오랜만에 뛰어서 설레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항상 뛰는 경기마다 0-1, 0-0 스코어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승리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울산 HD에서 함께했던 선임들이 전역하고, 또 과거의 동료들이 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입대 후 2개월 만에 11기 후임을 받은 문현호와 10기들은 11월 입대하는 12기를 12월 중으로 맞이하게 된다.

문현호는 "각오하고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웃은 뒤 "부대 안에만 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잘 안 간다. 선임들이 나가서 숨통이 트인다. 사실 힘든 점이 있었다. 기수에 따라 경기를 나서는데, 골키퍼는 기수별로 뛰다 보니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백종범과의 경쟁에 대해선 "경쟁 상대이기는 하지만 종범이 형에게 배우는 부분이 있고, 반대로 형이 못하는 부분을 내가 할 수 있기도 하다. 서로 시너지를 내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11월 A매치 기간엔 U-22 대표팀에 소집돼 잠시 부대를 떠난다. 김천에선 문현호가 유일하게 발탁됐다. 대표팀은 중국에서 훈련 겸 판다컵에 출전하며 내년 열리는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군인 신분으로 합법적 외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팀 차출은 일종의 '힐링'의 시간이다. 문현호는 "사회에 있을 때 대표팀에 가면 부담이 많이 된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큰데, 지금도 잘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오히려 마음이 좀 편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나이가 제일 많기도 하고, 후배들, 친구들과 편한 분위기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 점호를 안 하는 게 제일 좋다"라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동시에 노리는 그는 "대표팀을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계속 믿고 불러주시는만큼 더 성장하고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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