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자세가 좋았다” … 김효범 삼성 감독, “실책으로 자멸했다”

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5-8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앤드류 니콜슨은 제어하지 못했다. 니콜슨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골밑을 공략했다. 쿼터 종료 7초 전, 벨란겔의 득점까지 더하며 16-18을 만들었다. 2쿼터에 퍼킨스의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니콜슨을 제어하지 못했다. 연속으로 실점했고,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5-43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위기를 맞이했다. 골밑을 지키던 김준일이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김준일이 빠지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높이는 낮아졌고, 이원석에게 너무 많이 실점했다. 쿼터 막판 벨란겔의 연속 득점이 나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8-64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만들었다. 그리고 4쿼터 가장 중요한 순간, 정성우와 우동현이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마지막에서야 터졌다. 신승민의 속공 득점을 승기를 잡았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라)건아가 없었지만, 한 발 더 뛰려고 했다. 1쿼터에 잘 풀어갔다. 3쿼터에 들어가서 10점 차로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우동현이 들어가서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냈다. 다음 경기 때도 더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한 것을 봤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기가 많았던 한국가스공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승리를 확정할 수 없었다. 강 감독은 “(가장 큰 위기는) 5점 이기고 있을 때 스위치해서 3점슛 주지 말고, 2점을 주자고 했다. 퍼킨스가 수비를 깜빡했던 것 같다. 그때 파울을 했던 부분이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 퍼킨스의 파울 당시를 뽑았다.
이어, “큰 선수를 내보내려다가 선수들이 괜찮다고 했다. (웃음) 항상 중요할 때 슛이 안 들어가서 경기를 내준 적이 있다. 굉장히 선수들이 집중했다. 이 경기에 집중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계기로 국내 선수들이 3점슛이 많이 들어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김준일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원하는 대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수비와 미드-레인지가 좋은 선수다. 최근에는 올라오는 추세다. 믿고 더 쓰려고 했다. 5반칙 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한편, 삼성은 경기 초반, 니콜슨의 활약이 나왔다. 그는 팀의 첫 16점 중 14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거기에 이관희의 득점까지 추가한 삼성이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벨란겔에게 실점하며 18-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삼성은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니콜슨이 다시 한번 나섰다. 득점과 패스를 통해 팀 분위기를 올렸다. 이관희의 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43-3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 팀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니콜슨이었다. 그러나 3쿼터에는 이원석이 연속으로 9점을 몰아치며 니콜슨을 도왔다. 이근휘와 칸터의 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다만 쿼터 막판 벨란겔에게 연속으로 실점한 것은 아쉬웠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4-58이었다. 삼성은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4쿼터 너무나도 많은 실점을 했다. 또, 맹활약했던 니콜슨이 잠잠했다. 그렇게 아쉽게 경기에서 패한 삼성이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아쉽다. 언제까지 실책으로 경기에서 패해야지 약이 될지 모르겠다. 결국에는 안일하게 플레이했다. 그러면서 실책으로 자멸했다. 그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하고, 주입한다. 속공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고 역습당하며 4점 효과다. 그런 것들을 개선을 안 하면 이기기가 정말 어렵다. 나를 필두로 선수들이 반성하면 좋겠다. 내일 시합이 있으니 잘 추슬러서 준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니콜슨은 전반에만 21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7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 그러나 자기 하는 것은 다 했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원투 펀치가 나와야 한다. (이)관희가 수비적으로 많이 해주고 있다. 그러나 공격에서 누군가가 나오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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