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80대가 20대 골밀도”…79세女, 30㎏ 뺐더니 뼈에 놀라운 변화가?

정은지 2025. 11. 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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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80대가 되는 한 할머니가 체중 90kg에서 30kg을 뺀 후 골밀도까지 20대 수준으로 건강해진 사연을 공유했다.

그 결과 30㎏ 이상 감량해 59㎏의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게 됐으며, 혈압과 소화기 증상, 관절 통증이 현저히 호전됐다.

조앤 맥도널드는 현재 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년기 여성들에게 근육과 뼈를 지키는 '건강한 나이 듦'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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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으로 비만·고혈압 극복하고 골다공증 위험 낮춘 79세 할머니의 사연
곧 80대가 되는 한 할머니가 체중 90kg에서 30kg을 뺀 후 골밀도까지 20대 수준으로 건강해진 사연을 공유했다. 체중 변화 전후 사진 = 조앤 맥도널드 SNS

곧 80대가 되는 한 할머니가 체중 90kg에서 30kg을 뺀 후 골밀도까지 20대 수준으로 건강해진 사연을 공유했다.

캐나다 일간지 더글로브앤메일 소개에 따르면 온타리오에 사는 79세 조앤 맥도널드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고혈압, 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비만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았다. 체중은 90㎏에 달했고,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숨이 찼다. 70세에 접어들며 건강 악화를 우려한 딸의 조언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맥도널드는 피트니스 코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식단 관리와 저항운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30㎏ 이상 감량해 59㎏의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게 됐으며, 혈압과 소화기 증상, 관절 통증이 현저히 호전됐다. 무엇보다 덱사(De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검사에서 20대 수준의 골밀도를 보이며, 낙상이나 골절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골감소증이 시작된 사람이라도 규칙적인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실제 골건강 전문가 레베카 로트스타인은 28세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이후, 운동요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한 사례로도 알려져 있다.

조앤 맥도널드는 현재 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년기 여성들에게 근육과 뼈를 지키는 '건강한 나이 듦'을 실천하고 있다.

근육이 노화 늦춰…나이 들수록 근력운동이 필수인 의학적 이유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은 단순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생리적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는 의학적 처방에 가깝다. 사람은 3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근육량이 줄어들며, 60세 이후에는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근육이 줄면 신체활동 능력이 떨어지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지방이 쉽게 쌓인다. 이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위험이 동반 상승하고, 특히 하체 근육 약화는 균형감각 저하와 낙상으로 이어져 골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분류한 의학적 상태다.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같은 연령대의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두 배 높다. 근육은 단순한 움직임의 기관이 아니라 혈당 조절과 염증 억제, 면역기능에까지 관여하는 대사적 장기이기 때문이다.

근육 감소와 함께 골밀도 저하도 진행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감해 뼈를 구성하는 세포의 활동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50세 이후 여성의 척추골이 10년 동안 평균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근력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중량을 들거나 체중을 이용해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은 뼈에 기계적 자극을 전달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Osteoporosis International⟫의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근력운동을 1년간 지속한 여성은 운동하지 않은 그룹보다 골밀도가 1.5~3% 높게 유지됐다. 또한 근육이 단단할수록 균형이 좋아지고 낙상 위험이 20% 이상 낮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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